현대모비스, BMW와 부품성능 비교테스트 실시

입력 2011-03-20 21:41
현대모비스(www.mobis.co.kr)는 현지시간 지난 17, 18일 양일간 독일 뮌헨시에 위치한 BMW 그룹 기술연구소에서 구매담당 중역 로테머해머 (Lotheremmer Hemmer)외 구매와 기술개발 인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MOBIS Tech Fair''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BMW, MINI, 롤스로이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BMW 그룹은 생산 중인 소형차부터 최고급 세단 모두 해당 세그먼트 (Segment)에서 상위권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세계 최고급 자동차 메이커 중 하나로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인 150만대 판매를 올해 그룹목표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BMW 그룹의 구매담당 최고위층 중역의 러브콜에 의해 성사됐습니다. BMW 그룹이 개별 부품업체에 전시회 단독참가를 요청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로 한국산 부품업체들을 대하는 해외 자동차 업체들의 달라진 태도를 느낄 수 있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모비스는 자사 제품만 일방향으로 설명하는 일반적 프레젠테이션이 아닌 BMW 장착제품과 1:1로 비교·설명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번에 테스트를 실시한 부품은 AVM (전방향 사고방지 모니터 : Around View Monitor), IBS (지능형 배터리 센서 : Intelligent Battery Sensor), LDWS (차선유지경고장치 : 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등 첨단 전장 부품 9종으로 해당 BMW 장착제품을 대상으로 사전 벤치마킹과 비교 시연이 이뤄졌습니다.

해외사업본부장인 이준형 부사장은 “BMW와 같은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그룹에 ‘초청받은 손님’의 입장으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 이라며 “직접적인 수주여부를 속단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전 제품에 관해 BMW 관계자의 호평을 받았으며, 이는 향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수주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수주 확대를 위해 해외영업 마케팅활동에도 공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해외 완성차 업체를 상대로 올해보다 30% 이상 높아진 15억1천만달러의 핵심부품 매출 목표를 수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