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美실리콘밸리에 태양광 연구소 설립

입력 2011-03-18 08:33
한화그룹은 18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태양광 연구소인 ''한화솔라아메리카(Hanwha Solar America)''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차세대 태양전지 등 미래 태양광 기술을 선도할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연구소장으로는 지난해 말 한화그룹의 태양광부문 글로벌 CTO(Chief Technology Officer)로 영입된 크리스 이버스파쳐 박사가 선임됐다.

한화 관계자는 "새로 설립한 미국의 태양광 연구소와 기존 한국, 중국의 연구소를 연결하는 태양광 R&D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태양광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업체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8월 세계 4위 규모의 중국 태양광 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해 사명을 ''한화솔라원''으로 변경했고, 미국의 태양광 기술 개발업체인 ''1366테크놀로지''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태양광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한화솔라원은 500MW와 900MW 규모의 태양전지와 모듈 생산규모를 올해 말까지 각각 1.3GW, 1.5GW로 확대하고, 중국 난퉁경제기술개발지구에 2단계에 걸쳐 2GW 규모의 태양전지와 모듈 생산설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화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