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보통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이 리터당 1950원을 넘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리터당 1.04원 오른 1950.11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가격인 1950.02원(2008년 7월16일)을 넘어섰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하던 2008년의 고유가 파동 때보다 최근 보통휘발유 가격이 더 오른 것이다.
보통휘발유 가격은 작년 10월 10일부터 이날까지 159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올라 이번에 역대 최고치까지 뛰어넘었다.
부산·대구·대전·전남·경북·충북·충남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최근에 2008년 7월의 최고가격을 이미 넘었다. 서울에서도 보통 휘발유가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2010.07원(16일 기준)에 팔려 사상 최고가격인 2027.79원(2008년 7월 13일)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