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3, 발주 증가 기대감에 주가 강세

입력 2011-03-17 10:26
조선주들로 매기가 몰리며 주가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지진과 원전사태 등으로 약세를 보이던 주가가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는 것.

17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이 전일대비 5.05% 오른 3만3300원, 현대중공업은 2.65% 오른 46만5000원, 삼성중공업은 1.9% 오른 3만7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8년부터 4년간 발주 약세를 보였던 LNG선은 내년부터 연간 30척 규모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LNG판매 계약량은 오는 2013년 납기 물량부터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 오는 2016년까지 신규로 체결된 계약량이 8900만톤에 달한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이를 수송하는 LNG선 100척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발주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전 연구원의 예상이다.

또 "LNG선 발주 증가시 수혜 조선소는 한국의 대형 3사"라며 "2000년 이후 건조되었거나 현재 수주잔고가 있는 선박을 대상으로 한 점유율 기준으로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의 점유율은 각각 30%, 30%, 12%으로 대형3사의 점유율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