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가 2030년 월드컵 축구대회 공동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16일 EFE 통신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이날 "2030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위한 공식 입장을 다음 달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이날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양국 각료회담을 통해 나왔다.
엔리케 메이에르 아르헨티나 관광장관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와 우루과이 축구협회(AUF)의 공동개최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유럽에서 개최는 2026년 월드컵에 이어 2030년 대회가 남미에서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릴리암 케치치안 우루과이 관광스포츠부 차관은 양국이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양국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루과이는 1930년 자국에서 개최된 월드컵 원년 대회와 1950년 브라질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