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스팩이 업계 최초로 합병에 성공했습니다.
대신증권은 대신증권그로쓰알파스팩이 이사회를 열고, 터치스크린 패널 제조기업인 ㈜썬텔을 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병은 국내에 상장된 22개의 기업인수목적회사 가운데 최초로 비상장주식회사와 합병 상장을 공시한 사례로, 그 동안 자본환원율 산정과 비상장법인에 대한 상대가치 평가기준의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스팩업계에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합병대상인 썬텔은 터치스크린 패널과 신소재 제조업체로, 2010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은 494억, 순이익은 37억 원을 기록한 비상장법인입니다.
이번 합병을 통해 대신증권그로쓰알파스팩이 존속하고, 썬텔은 소멸하게 됩니다.
대신증권그로쓰알파스팩은 썬텔의 주요사업인 터치스크린 패널 생산과 육성산업인 신소재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홍남 대신증권 IB솔루션 본부장은 "대신증권그로쓰알파스팩은 지난 해 3월 증시에 첫 선을 보인 이래 업계에선 처음으로 합병절차에 들어가게 됐다"며 "합병을 통해 썬텔은 조속히 자본시장에 진입해 자금조달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