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은행과 증권사들이 잇따라 상품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중자금의 무게중심은 은행쪽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윤영혜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과 증권사들이 예금 금리와 종합자산관리계좌, CMA 금리를 속속 상향하고 있습니다.
은행권은 연초부터 꾸준히 금리를 올리며 1년 만기 예금 금리가 4%대에 진입했습니다.
증권사들도 이번 달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최고 0.25%p까지 CMA 금리를 올리면서 3%대 금리를 제공 중입니다.
<브릿지-윤영혜 기자>
하지만 증시 조정과 저축 은행 사태가 불거지면서 시중 자금은 은행쪽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5개 주요 시중은행 총수신은 지난달 말 현재 731조7천억원으로 한 달새 14조8천억원 늘어났습니다.
증권사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전경엽 대신증권 전략팀장
"CMA 기준금리 올렸더라도 본격적으로 CMA로의 자금 유입은 시장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CMA는 수시입출금과 고금리라는 장점을 앞세워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들어 잔액은 40조원대에서 정체 상태입니다.
CMA 등장에 위협을 느낀 은행권에서도 고금리 정기예금과 스윙상품을 꾸준히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증권사들은 신용카드 연계, 온라인 쇼핑 포인트 적립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은행과 큰 차별성이 없습니다.
CMA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 수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WOW-TV NEWS 윤영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