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5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을 ''A3''로 두 단계 강등했다.
신용전망도 ''부정적''으로 부여했다.
이는 투자 적격 등급의 네 번째 등급이다.
무디스는 포르투갈 정부의 긴축정책이 야당의 반대에 부딪히는 등의 리스크가 있다는 이유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르투갈
은 높은 재정부채 탓에 올해 GDP(국내총생상) 성장률은 4.6%, 2012년에는 3%로 둔화할 우려가 있다.
지난해 GDP 성장률은 7%였다.
이날 오전 주제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는 정부의 새 긴축안이 국회에서 부결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정치적 갈등은 결국 대외 원조를 초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