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15일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는 바레인의 국가신용등급을 두 단계 내린 '''BBB(트리플B)''로 조정했다.
피치의 중동.아프리카 담당 국장은 "2단계 하향 조정은 최근 며칠간 반정부 시위 격화와 외국군 개입, 비상사태 선포 등으로 정치적 혼란이 가중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셰이크 하마드 빈 이사 알-칼리파 바레인 국왕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비상사태가 유지되는 3개월 동안 "바레인군 총사령관은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조처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