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 심리적 문제..시장 반응 지나치다"

입력 2011-03-15 15:56


우리투자증권은 국내 증시의 급락에 대해 일본 원전이 폭발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지만 현 단계에서 시장의 반응이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15일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증시가 급락했지만 장중 1900선이 무너진 것은 심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현상에 비해 다소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그는 "뉴스에서 보도된 원전 폭발 가능성은 아직 외벽이 폭발한 것일뿐 방사능 누출 등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며 1900선 아래로 빠진 것은 과도한 시장 반응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유가 등 다른 요인들이 안정을 찾는 상황에서 주가가 급락한 것은 심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원전이 실제로 폭발하지만 않는다면 불안 요인이 완화되면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