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잇따른 원전 폭발에 우리 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출렁이는 금융 시장을 두고 금융당국은 비상점검체제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기획재정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기자>
정부는 아침부터 일본의 원전 폭발로 사태가 확산되자 대책 마련에 고심 중입니다.
아직까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면서도 방사능 유출에 따른 새로운 국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을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금융 시장에 대해서는 비상점검체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앞서 가동된 비상대책반이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이어 외국계 자금이 빠져나갈 것에도 단계별 대책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시장에서 필요하면 한국은행을 중심으로 원화와 외화를 더 풀기로 했습니다.
또 엔화에 금융 시장뿐 아니라 수출 시장까지 발목 잡히지 않도록 은행 지준도 신축적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태가 물가 상승 압력으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원자재와 식량 수급에도 좀 더 신경을 쓰기로 했습니다.
이미 가스공사 등이 비상 테스크포스를 꾸려 점검 중이고, 곡물과 수산물도 해외로부터 추가 확보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주말 구성된 원전 대책반은 시시각각 들려오는 원전 피해에 전방위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