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여행업계 ''빨간불''

입력 2011-03-14 17:49
<앵커>

일본 지진 여파로 국내 여행 산업도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지난 주말에만 3천 여명의 일본 관광객이 우리나라 여행을 취소하는 등 여행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기자>

여행업계가 일본 지진 여파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물론,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 관광객들도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일부 여행사에서는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 동경 지역으로 가는 상품을 오는 금요일까지 연기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모두투어 관계자

"이번주 금요일까지 동경이나 하네다 쪽으로 출발하려고 예정했던 고객분들은 다 취소하는 걸로."

일본 여행객이 감소하는 것이 더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 중 일본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35% 정도.

지난해는 3백만명이 넘는 일본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진으로 일본 전체의 여행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돼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여행업협회 관계자

"국가 비상 사태잖아요 일본으로서는,

아무래도 해외 여행에 대한 자제 분위기가 있을 것 같고, 이번 주부터 무더기 취소가 나타나지 않을 까 우려하고 있어요."

이미 지난 주말에만 우리나라 여행을 취소한 일본인이 최소 3천명에 달한다고 업계는 전했습니다.

특히 상황이 장기화되면, 이 수치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돼 관광업계의 타격은 피해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