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설탕가격 인상 긍정적..목표가 상향"

입력 2011-03-14 08:11
CJ제일제당은 이번 설탕 출고가 인상으로 지난해 3분기 이후 원가 상승분을 상당 부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이 약 3개월만에 설탕 출고가를 평균 9.8% 인상한 것은 3분기 이후 예상되는 추가적인 상승에 의한 수익 악화를 방어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번 설탕 가격 인상으로 연간 제품가격이 7.4% 인상되며 이는 소재식품 부문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도 CJ제일제당은 국내 1위 종합 식품 회사로서 성장이 제한된 내수 시장에서도 가공식품 부문에서 두자시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해외 바이오 사업 호조, 삼성생명 및 유휴 부동산 등의 투자 자산가치까지 감안한다면 주가가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이번 가격 인상으로 인한 이익 증가폭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