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UAE 유전 참여, 꿈의 지역 진출"

입력 2011-03-14 11:42
<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칼리파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은

130조 원 규모의

아부다비 유전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꿈의 지역에 진출하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UAE 유전 참여와 관련해

"아부다비 유전의 문을

30~40년 만에 다시 연

첫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제 한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극소수 석유 메이저 기업들 만이

참여해 온 ''꿈의 지역''에

진출하게 됐다"고 축하했습니다.

특히 "최근 불안정해지고 있는

원유 도입 여건 속에서

이번 유전 확보와 공동 비축이

수급 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계약으로

"이제 한국은 채굴할 수 있는

매장량 기준으로 최소

10억 배럴 이상의 대형 생산 유전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10억 배럴을 현재 유가(100달러)와

환율(1달러=1100원)을 적용하면

무려 130조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확보한 유전 가운데

단일 유전으로는 최대 규모로

지난 30년간 확보한 총 매장량의

절반을 웃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할 때 우리나라 석유와

가스 자주개발률은 4%에 불과했다"며

"이번 유전 확보까지 합하면

자주개발률이 약 15%로 올라가게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중동의 주요 전략지역을 추가로 개척해

자주개발률 20%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