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투자자금 7주만에 순유입

입력 2011-03-12 15:11


이달 들어 신흥시장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자금의 이탈 현상도 7주 만에 멈췄다.

글로벌 펀드리서치업체인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EPFR)과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최근 1주일(3~9일)간 신흥시장 주식펀드로 1천7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중동발 악재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러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러시아펀드로 4억8천600만달러가 들어오는 등 신흥시장으로 자금이 7주만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한국에 투자하는 주식펀드로도 3억8천700만달러가 새로 들어오며 역시 7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한국과 관련한 4대 펀드를 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에서 1억6천600만달러,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에서 9천600만달러, 태평양펀드에서 800만달러가 이탈했지만, 인터내셔널펀드로는 6억5천800만달러가 들어왔다.

전체 선진국 펀드로도 미국과 독일에 투자하는 개별 국가 펀드로 각각 43억2천800만달러, 18억달러의 자금이 들어오며 총 58억2천8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