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작된 정주영 명예회장 추모사진전에 참석한 범 현대가가 모처럼만에 화합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해 전시실을 둘러봤고,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도착해 고인을 기렸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참석했습니다.
현대건설 인수를 둘러싸고 대립했던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은 정몽구 회장과 현정은 회장이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하면서 화해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현 회장은 "(추모사진전에 참석해) 불편한것 없어요."라며 짧막하게 답변한 뒤 현대가 며느리들과 환담을 나눴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창조적 예지와 도전정신으로 필생의 사업을 이루신 것에 무한한 존경과 그리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