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가짜 술 판별법 개발 나선다

입력 2011-03-10 17:18
<앵커> 식약당국이 제조과정에서의 가짜 술을 판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개발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식약청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주류업체에 대한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류업체에 대한 식약당국의 위생과 안전 관리가 한층 강화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주류제조업체 145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토대로 오는 2013년까지 소비자 중심의 주류안전관리 3개년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방안에는 곡류나 과일류, 발효제 등 주류 제조원료는 물론 식품첨가물이나 곰팡이독소 등 유해물질에 대한 모니터링 등 원료와 제조 공정 관리가 포함돼 있습니다.

또, 정확한 국민 주류 소비·섭취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주류의 칼로리 등 영양정보 제공은 물론 가짜 술에 대한 판별법 등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류별 이물 혼입방지 기법과 부정·유해 물질 혼입여부 검사법, 가짜 술 판별법을 개발해 부정·불량 주류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2009년부터 열풍이 불면서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막걸리 등의 칼로리와 영양정보 등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제조업체에 대한 위생 관리도 강화해 막걸리, 전통주 등 국내 주류산업의 위생 관리수준을 높여 국제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다음달 막걸리에 대한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인 ''해썹(HACCP)'' 표준기술서를 발간한 뒤 10월까지 제조업체의 위생지도를 마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