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화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은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중국의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낮은 태환성 등을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보좌관은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11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 참석해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이용하기에는 여러 제약요인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자국 통화를 타국 통화와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태환성을 갖추는 것은 물론 중국의 금융시장이 불안정하지 않도록 금융 시장 자체가 발전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국제통화가 되기 위해 역사적인 사건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지역 역내 국가들의 합의도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보좌관은 "이같은 제약요인들로 인해 위안화가 국제통화가 되기까지는 20~30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G20정상회의 한국측 셰르파(교섭대표)인 이 보좌관은 오는 11월 열리는 파리G20정상회의에서 이같은 국제통화 시스템 개혁 문제도 주요 어젠다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서울G20정상회의에서 논의됐던 경상수지 가이드라인 제시와 IMF를 중심으로 한 행동규범, 원자재 가격 변동 문제, 특별 인출권, 세계경제 위기 재발 방안 등도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