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불구..코스피 1970 단기 지지 예상"

입력 2011-03-10 13:21


우리투자증권은 10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결정에 대해 본격적인 긴축정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단기적으로 코스피 1970선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창중 투자정보센터장은 "물가 상승에 따라 긴축이 강화될 것으로 우려됐지만 리비아 사태로 유가급등이 새로운 문제로 부상하고 있어 유가 흐름이 향후 금리인상의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유가 상승이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2분기내에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코스피 지수가 1970 ~ 201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센터장은 "향후 주가 움직임은 중동사태의 흐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리비아 정정불안이 중동 지역으로 확산되며 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에 문제가 발생하는 극단적인 상황만 아니라면 120일선(1969선)이 단기적인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경기선행지수 반등 움직임이 나타나며 경기에 대한 신뢰가 생겼기 때문에 ''경기선''으로 여겨지는 120일선을 쉽게 하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황 센터장은 "당분간 증시의 방향성을 잡기 어려운 만큼 트레이딩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며 "대형주보다는 실적 모멘텀이 유리한 중소형주 위주로, 업종은 반도체 정유 자동차 등에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