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CM이 설계, 시공과 함께 건설산업의 3대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는 선진 기법의 적극적인 도입과 활용을 통해 건설산업 선진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설계나 시공 과정에서 최적의 자원 배분과 일정을 조정하는 최첨단 건설기법 CM(Construction management).
1996년 우리나라에 본격 도입된 이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CM전문업체 한미파슨스는 지난 한해에만 16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는 등 좋은 실적을 거뒀습니다.
건설업 전반에 걸친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미파슨스와 같은 CM전문 회사들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009년말 현재 146개의 CM전문업체들의 수주 실적은 3164억원.
2006년과 비교하면 3배, 2001년보다는 무려 30배 늘어난 규모입니다.
시장 확대와 함께 우리나라 CM업계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8일 개최된 제1회 ‘세계CM의 날’행사는 CM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습니다.
<인터뷰 - 배영휘 / 한국CM협회장>
“CM은 설계, 시공과 함께 건설 산업의 3대축인데 지금까지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5개 국가의 CM기관이 세계 CM의 날을 선정한 것을 계기로 CM이 세계 곳곳에 확산되기를 바란다.”
업계 관계자들은 건설산업 발전에 있어 CM기법 도입과 선진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 이한용 / 아이티엠코퍼레이션 회장>
“CM기술자들은 이제 실력을 개발하는데 더욱 노력해야 하고 선진국의 기술개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를 통해 국가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CM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말은 단순한 구호를 넘어 건설업계가 나아갈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WOW-TV MEWS 박준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