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지난주 후반부터 코스피지수가 하루에 20포인트 안팎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신은서 기자와 얘기해 봅니다.
다행히 오늘(8일)은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기자>
어제 코스피지수는 하락했는데 오늘 하루만에 반등하면서 199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16.05포인트 오른 1996.32포인트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등 부담 등으로 하락했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와 삼성전자 부진으로 하락세로 돌아서 장중 1970선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외국인 선물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해 2007.24포인트로 고점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외국인이 다시 선물 매수 규모를 축소하면서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가 줄었고 지수는 199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오늘 하루 지수가 등락을 거듭했죠.
이번주 목요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는데요,
굵직한 두 이슈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관망 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어떤 매매동향을 보이는지,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가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따라 지수도 오르내리는 흐름 지난주 후반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선물옵션동시만기 영향이 적은 코스닥시장이 약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는데요.
코스닥은 오늘 6.22포인트 오른 524.99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수급은 어떤가요.
<기자>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30억원, 4161억원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188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를 기록해 1902억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은 주식을 팔고 기관이 샀습니다.
개인은 279억원, 외국인은 14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고 반면 기관은 28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기관은 오늘까지 11거래일째 순매수입니다.
<앵커>
업종과 종목별 동향 볼까요.
<기자>
먼저 뉴스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동성홀딩스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에너지 사업이 미국 주정부의 대기 환경 승인을 취득했습니다.
공장 설립을 위한 인허가 작업이 완료된 것이어서, 향후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조현석 기자***
<앵커>
그 외 시장 특징 짚어주시죠.
<기자>
코스피시장에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종이목재,화학,의약품,철강금속,기계,의료정밀,운송장비,유통,건설,운수창고,통신,금융,은행,증권,보험업 등이 상승했고 그 외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특징주로는 세계적인 오일메이저인 BP로부터 수주 소식이 전해진 현대중공업과 미국 발전사업자와 판매 계약 소식이 전해진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가 강세였습니다.
현대자동차가 1.3% 올라 사흘만에 반등했고 포스코와 신한지주,KB금융,삼성생명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LG전자 등 대형 IT주가 하락했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LG화학,한국전력,SK이노베이션도 약세였습니다.
미분양 주택 감소 소식과 아랍권의 반정부 시위 우려 진정으로 건설업종이 나흘째 상승했습니다.
또 목요일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인상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손해보험주가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이른바 ''전인대''가 진행중인데요,
내수 중심의 성장 정책이 제시되면서 베이직하우스와 락앤락 등 중국 내수 소비 관련주도 오늘 강한 흐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CJ오쇼핑과 SK브로드밴드,다음,에스에프에이,OCI머티리얼즈,포스코ICT,네오위즈게임
즈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메가스터디가
하락했습니다.
급등세 보인 종목들 몇 가지 보겠습니다.
GS홈쇼핑은 강남, 울산케이블방송 매각 승인과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9.4% 올랐습니다.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수출량이 급증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한일사료와 대국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 강세였습니다.
엘비세미콘이 애플의 ''아이패드2'' 수혜 기대감으로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군요.
<기자>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원20전 내린 1천11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앞서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하락과 국제유가 오름세 등으로 상승 흐름이 관측됐지만 코스피지수 흐름에 연계돼 하락쪽으로 방향을 바꿨는데요,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0일 금통위 금리 결정 전까지 환율은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