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증권산업노동조합이 대우증권의 점포 폐쇄가 우리투자증권 인수 합병을 위한 사전조치일 수 있다며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증권노조는 "지난해 3분기 두 증권사가 모두 1천억원이 넘는 순익을 올렸음에도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희망퇴직을, 대우증권은 작년에 이어 올해 15개 지점을 추가 폐쇄하는 것은 금융당국이 공적자금을 투입한 두 증권사를 상대로 구조조정을 부추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증권노조는 "내달 금융당국에 의한 두 증권사의 합병시도 발표 계획이 있으면 4만 증권노동자와 함께 강력한 투쟁을 하겠다"며 일체의 구조조정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