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매크로 부담을 고려해도 올해 유통업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6만원을 유지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2011년 백화점 시장은 9~10%, 할인점은 5~6%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 가운데 유통 3사의 1~2월 백화점 SSS(Same store sales)는 16%, 마트는 6%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백화점 3사의 월평균 SSS가 8%, 시장 성장이 12%, 동일 기준 할인점 역시 각각 2%와 5% 기록했다며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부담에 근거해 볼 때 1~2월 영업은 기대 이상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국내만큼이나 우려가 컸던 중국 할인점 역시 1~2월 기존점(80개) 매출은 약 10%로 확인돼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안 연구원은 "백화점 업계는 지난 2009년~2010년 3사를 기준 대형 복합쇼핑 점포들의 신규 출점이 집중되며 2000년 이후 최다 출점을 기록했다"며 "2009~2010년 출점 점포들의 정상화 단계를 고려할 때 2011년 백화점 SSS는 5~6% 성장이 충분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할인점 업계는 롯데쇼핑의 규모 확대와 영업 효율화로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롯데쇼핑은 2011년 국내-유통채널간 영업력 확대, 해외-중국 및 동남아시아 영업 개선과 확장으로 중장기 성장성을 제시하며 주가 상승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월 순조로운 국내외 영업 동향에 근거해 볼 때 2011년 영업력 강화 과정은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라며 최근 주가하락은 글로벌 유가 급상승에 따른 내수 물가 상승과 소비 경기 악화 우려에 의한 것일 뿐, 롯데쇼핑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