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농협법 개정안 합의로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가 결정에 따른 수혜 기대로 급등세를 보이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4일 NH투자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40원(8.18%) 오른 9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0.50% 급등하기도 했다.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지난 3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금융)과 경제사업(농축산물·유통) 분리를 담은 농협법 개정안에 합의했다.
지금까지 농협은 NH경제지주의 손실을 NH금융지주가 보충하는 형태였으나 ''신경분리''로 금융 부문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NH투자증권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개정안은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농협중앙회의 지배구조를 1중앙회 2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하는 것으로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은행·보험 등 신용 업무를 담당하는 금융지주회사와 농축산물 유통과 판매 등을 담당하는 경제지주회사가 내년 3월 2일에 설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