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미국 빅3와 차세대 배터리 공동 개발

입력 2011-03-03 14:26


삼성SDI와 독일 보쉬의 합작사인 SB리모티브가 자회사를 통해 ‘미국 전기차 개발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에 나섭니다.

미국 전기차 개발 컨소시엄은 미국 에너지국과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 자동차 3사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에 탑재될 고성능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구성한 컨소시엄입니다.

SB리모티브는 컨소시엄과 3년간 공동으로 전기차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며 개발비 840만달러의 50%는 컨소시엄으로부터 지급 받습니다. 연구 과제에는 지금보다 용량이 70%가 높은 배터리 개발 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의 원가를 낮추는 일도 포함돼 있습니다.

개발할 전기차 배터리 용량은 40kWh급으로 현재 판매중인 일본의 미쓰비시나 닛산 배터리의 2배 수준으로 1회 충전으로 3백km이상 주행 가능한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