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일만에 순매수..코스피 1960 회복 시도

입력 2011-03-03 11:02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하며 196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27.99포인트(1.45%) 오른 1956.2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안정으로 0.73% 오른 1942.24로 출발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장중 1958.25까지 올라 196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미국 증시가 중동 정세 불안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회복한데다 국내에서는 통계청이 장 개장 전 경기 선행지수가 13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특히 외국인이 540억원 순매수하며 7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섰고 기관도 1530억원을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1480억원 순매도하고 프로그램매매에서도 610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지수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보험 건설 기계 비금속 운송장비 등이 2% 이상 급등세를 보이는 반면 음식료퓸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에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관련주가 2~4%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하이닉스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