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정불안의 확산으로 유가가 배럴당 140~1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표적인 경기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3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중동 문제가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국가로 확산된다면 유가가 배럴당 140~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이는 유럽 일부 지역에서 더블딥(회복 중 재침체)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원자재 값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노동과 상품 시장의 이완으로 인해 핵심 인플레이션이 의미 있게 오르거나 인플레가 임금과 소비재 인상으로 이어지는 ''2차 효과''가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