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에너지 절약 적극 동참 선언문 채택

입력 2011-03-03 11:11
최근 유가급등으로 정부가 에너지 절약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산업계도 이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들과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계 에너지 절약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최중경 지경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이희범 경총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산업계를 대표해 낭독한 에너지 절약 선언문에서 "최근 중동 주요 산유국들의 정세 불안으로 고유가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산업계가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고유가 극복 및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경제계의 자발적 절약 노력에 대응하여 정부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키로 했다"며 "에너지 절약의 진정한 주체인 국민 개개인이 참여하는 범국민적인 에너지 절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민간부문 에너지 지원방안 발표를 통해 요일제 실천 기업에 대해 자금 및 정부포상 등을 수여할 계획이라면서 에너지 절약 시설 설치 시 자금지원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