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아파트 3.3㎡당 분양가가 지난달 평균 1317만원으로 천만원을 훌쩍 넘어섰지만 아직도 천만원이하의 저가 미분양 아파트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수도권 택지지구와 신도시 등에서 살펴볼만한 저가 잔여 물량들을
유은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최근 전세난으로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만만치 않은 분양가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택지지구와 신도시, 경제자유구역에 아직도 3.3㎡당 천만원 이하의 물량들이 남아있어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김포한강신도시를 보면, 김포도시개발공사가 지난 2009년 10월 분양한 1474가구중 현재 109~110㎡ 140여가구가 남아있는데 3.3㎡당 분양가는 958만~982만원입니다.
또 대림산업이 지난해 분양한 1167가구와 현대건설이 2009년 분양한 1382가구중 현재 절반정도가 잔여가구로 있는데 3.3㎡당 분양가는 915만~939만원 수준으로 중도금 50%는 무이자융자가 됩니다.
이와함께 택지지구중에는 LH가 김포시 양곡지구에 분양해 지난해 8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3백여가구중 아직 34% 정도 잔여물량이 있는데 3.3㎡당 분양가는 834만원선입니다.
경기도시공사는 파주시 문산읍 당동지구에 3.3㎡당 741만~764만원으로 모두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아파트로 구성했는데 아직 일부 물량이 남아 있습니다.
또 평택시 청북지구에는 대우차판매 건설부문이 3.3㎡당 611만~614만원으로 분양한 아파트가, 남양주시 진접지구에는 신안이 760만원대로 분양한 아파트가 각각 미분양상태입니다.
한편 경제자유구역중에는 현대건설이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분양한 1천6백여가구중 18%정도가 미분양인데 3.3㎡당 분양가는 994만원선이며, 같은 지구에서 한양은 3%정도 남은 잔여가구를 3.3㎡당 980~990만원대에 중도금 무이자조건으로 수요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