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세계 경제리더 ''토론의 장''

입력 2011-03-02 17:12
<앵커>

이번 컨퍼런스에서도 지난해 못지 않게 내로라하는 경제 리더들이 모여 토론의 장을 펼칩니다.

어떤 얘기들이 오갈지 어예진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기자>

올해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의 백미는 국내외 경제인들이 이틀 간 벌일 난상토론입니다.

먼저 요란 페르손 전 스웨덴 총리가 유럽의 부채위기와 유럽경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첫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페르손 전 총리는 감당하지 못할 복지 지출로 휘청인 유럽경제를 돌아보면서 세계경제에 잔존한 리스크를 짚습니다.

이를 맞받아 황창규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장은 같은 강소국인 스웨덴과 우리나라의 접점을 찾습니다.

이튿날 이어질 3개 세션은 논의의 열기를 더합니다.

중국 화폐의 세계화와 아시아 경제의 미래를 다룰 첫 세션은 리 다오쿠이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과 에이스케 사카키바라 일본 아오야마 가쿠인대 교수가 이끕니다.

무역 불균형을 가져온 것으로 지목되는 중국이 위안화를 통한 무역 결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가 관건입니다.

이어서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두고 윌리엄 도널드슨 미국 대통령 경제회복자문위원회 위원과 패트릭 영 프론티어파이낸시어 대표가 머리를 맞댑니다.

이 자리에서는 금융시장의 효율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금융 규제의 수위를 새롭게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격변기 아시아와 신흥시장 투자에 대한 마지막 세션도 토론의 깊이를 더합니다.

세계적인 투자 대가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그룹 회장과 리처드 던컨 블랙호스에셋매니지먼트 이코노미스트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틈새 전략을 세울 전망입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