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다음달 코스피가 반등하더라도 2050선을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최창호 시황정보팀장은 3월 전망 보고서에서 "유가 상승과 유럽 재정위기 때문에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심 업종으로는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아몰레드 등을 제시했다.
최 팀장은 "3대 국제 원유 가격이 모두 30개월만에 최고치"라며 "중동 사태가 길어지고 유가가 계속 오른다면 펀더멘털 전망을 수정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투기 자금이 곡물 시장에서 원유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유가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 팀장은 이어 "다음달 PIIGS의 국채 만기가 집중돼 있어 유럽계 자금이 대거 국내 증시를 이탈할 수 있다. 유럽 재정위기도 변동성 요인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근 조정으로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9.8배까지 내려 저평가 매력이 높아졌지만 실적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