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강남구는 가격이 떨어지고 가장 저렴한 금천구는 가격이 올라 지역간 아파트값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2008년과 2011년 각 지역 아파트 3.3㎡당 평균 가격을 비교조사한 결과 가장 높은 강남구와 가장 낮은 금천구의 가격차가 236만원 축소됐다.
2008년(2월 기준) 강남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가격은 3천501만원으로 가장 낮은 금천구 932만원보다 2천569만원 더 비쌌지만 2011년에는 각각 3천338만원, 1천5만원으로 바뀌어 격차가 2천333만원으로 줄었다.
닥터아파트는 "3년 사이 강남구의 아파트값은 4.64% 하락한 반면 금천구는 7.82%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집값 순위는 강남과 서초구가 1, 2위에 올라 3년전과 같았지만 용산구가 3.3㎡당 2천553만원으로 오르면서 작년 3위였던 송파구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꿰찼다.
금천구는 2008년에 이어 올해도 집값이 가장 낮았고 2008년 2,3번째로 집값이 쌌던 중랑구(951만원)와 도봉구(982만원)의 자리는 올해 은평구(1천74만원)와 강북구(1천103만원)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