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쥐털 육포'' 진실 ''공방''

입력 2011-02-24 17:34
한 시민이 최근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롯데마트 자체상표(PB)인 제품의 육포에서 동물털(쥐털)이 발견됐다"며 해당 제품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다음 아고라, 디시인사이드 등 인터넷 게시판에는 한 네티즌이 올린 ''롯데마트-동물털(쥐털)육포''(이하 쥐털 육포)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이번 사건의 제보자는 유통업체와 제조업체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쥐털 육포를 인터넷에 올렸다고 주장하며 식약청에도 이 같은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의 제보자는 식약청에 식품 이물질 건으로 신고를 접수했으며, 이물질 조사는 소비자, 유통업체, 제조업체 등 3단계로 이뤄집니다.

하지만, 유통업체인 롯데마트측은 "제보자가 제조업체에 금품을 요구했으며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한 회수조치를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제보자가 처음 해당 제조업체 거래처에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1억원 보상을 요구했으며, 금품을 주지 않자 제조업체의 다른 거래처까지 알리겠다고 일종의 협박을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육포 제품을 만든 ''A물산''측은 수사기관에 조사를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