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현지 전화 연결해보겠습니다. 노철 이집트 카이로 코트라 센터장님, 안녕하십니까?
<노철 센터장> 네, 안녕하세요.
<질문 1> 이집트는 사실상 리비아 보다 먼저 반정부 시위가 있었는데요. 현재 이집트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1> 이집트는 현재 무바라크 하야 이후 이집트 실권을 잡은 군부는 숨 가쁜 일정으로 민주화 과정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틀 전(22일)에는 석유, 사회정의, 노동부 등 장관 11명을 대거 교체하며 개각을 실시하였습니다.
은행 등은 정상업무 중이나 현재까지 주식시장이 폐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집트 정부는 경제 복귀를 위해 현재 경기부양책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질문 2> 이집트는 안정을 찾고 있는데, 리비아 사태는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집트로 탈출하시는 사람들도 속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또 오늘 첫 전세기도 뜬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2> 현재 리비아 건설 현장에 이집트인 근로자가 약 150만 명 정도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을 대피 시키기 위해서 이집트 정부에서는 항공, 선편, 육로 등을 통해서 대피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우리정부도 우리 근로자를 대피하기 위해서 오늘 4시경에 이집트 항공 전세기를 트리폴리로 보낼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카이로 공항에서 리비아 정부의 허락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질문 3> 아직 현지에 있는 교민들이나 기업들의 불안감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하는지 궁금합니다.
<센터장님> 대부분의 이집트 소재 한국 지상사는 복귀하여 정상 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가 보기엔 이집트 경우에는 3분기 중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진출 대부분의 지상사들이 북아프리카를 관할하고 있어 리바아를 포함 북아프리카 민주화 사태에 우려를 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나 쿠웨이트 등 주요 산유국으로까지는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센터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