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해외 대형프로젝트에 연기금 투입"

입력 2011-02-24 11:52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해외 대형플랜트 사업에 연기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여의도 63씨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랜트업계와의 간담회''에서 개별 프로젝트에 대한 연기금 등 공적자금 투입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해외 프로젝트 대형화 추세에 따라 자금 조달이 수주 경쟁력의 핵심역량으로 부상하는 데 따른 정책적 고려에서 나온 것이다.

지경부는 이와 관련, 올해 3~4개 가량 수익성이 좋은 프로젝트를 골라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등 공적자금의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민연금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지 않느냐"며 "기금을 관리하는 공단 등에 투자 대상이될만한 프로젝트를 골라서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