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락앤락이 홍콩증시 상장을 검토중이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부터 글로벌 독립경영체제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식품용기 전문업체 락앤락이 2~3개월내로 홍콩증시 상장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락앤락 김준일 회장은 "락앤락 중국법인이 최근 홍콩거래소로부터 상장과 관련한 제의를 받았고 이에 대한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 상장한지 1년밖에 되지 않아 조심스럽긴 하지만 홍콩 증시에 상장할 경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어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준일 락앤락 회장
"(언제 홍콩 상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세요?) 2~3개월내 결정하려고 합니다. (상장여부를요?) 예 (2~3개월내 좋은 소식 들을 수 있나요?) 예"
락앤락은 홍콩 상장과 별개로 올해부터 이른바 ''글로벌 블록화 경영''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전 세계를 여섯개 권역으로 나눈 뒤 권역별로 독립경영권을 부여해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할 계획을 내비쳤습니다.
독립경영권을 부여받은 권역별 체제는 각자 현지 생산과 판매, 연구개발과 자금조달 등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인터뷰> 김준일 락앤락 회장
"세계를 직접 현지에서 생동감있게 6개 블록으로 나눠서 독립개념으로 자급자족하는 블록으로 나눌 겁니다. 이머징마켓, 동남아를 가장 크게 보고 있습니다."
락앤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3,880억원과 영업이익 8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태국과 베트남, 인도 등에서 성장속도를 높여 5,5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