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별 데일리 시황>
◇ 대우증권 - 중동의 민주화 바람, 태풍으로 커지진 않을 전망
재스민 혁명으로 중동 지역에 민주화 바람이 불기 시작. 이후 유가를 비롯한 주요 상품가격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글로벌 증시는 조정
원유 의존도가 낮아진 점, 높은 환율 수준과 수출 여건을 고려할 때 두바이 120~ 130달러 수준까지는 한국 무역수지에 큰 영향 없을 전망
미국 경기가 회복 초기 국면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이번 중동 사태가 09년 3월부터 진행된 강세장을 종결시키는 계기가 되지는 않을 전망
채권시장 측면에서도 금번 사태는 단기적인 금리 하락 재료에 그칠 가능성. 강세 기조 지속, KOSPI 타깃 2,400p라는 기존 의견 유지
◇ 우리투자증권 - 매서운 중동바람 피하기만 할 것은 아니다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의 수익률 갭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확대
글로벌 투자자들의 초점은 여전히 한국을 비롯해 인플레이션 압력에 노출된 이머징시장보다는 선진국시장에 맞춰지고 있음
최근에는 중국 등 이머징국가들의 인플레이션 이슈가 국내증시의 하락을 유도하는 원인으로 작용
최근 부각되고 있는 우려 요인 심화시, 글로벌 경기회복 강도에 대한 신뢰감 약화되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 우려감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음
현시점에서 매도에 동참하는 것보다는 저가매수의 기회를 노리는 시장대응을 유지할 필요가 있음
◇ 미래에셋증권 - 유가 때문에 포기할 필요 없다
리비아 정정 불안 격화 소식, 미국 증시 휴장으로 방향타 없던 차에 국내 증시에 영향력 확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시장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변수는 유가의 향배, 중동 지역으로 정정 불안 확대될 경우 유가 상승 압력
유가가 펀더멘털, 특히 소비 심리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과거보다 낮아짐
모멘텀 부재, 대외 변수 경계령에 당분간 기간 조정 연장될 가능성 열어둘 필요
◇ 대신증권 - 리비아 사태와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
중동 민주화 바람과 관련하여 이집트 정부와 달리 리비아 정부는 민주화 시위에 대해 강경하게 진압. 이집트보다 장기화될 가능성
최근의 민주화 시위에서 무슬림 세력의 역할은 매우 제한적. 따라서 북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의 민주 정권 수립을 위한 움직임은 확산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국제 유가의 상승으로 선진국 경제도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
1차적으로 KOSPI 1,900P선에서의 지지 예상되지만 중동 지역의 민주화 시위 확산 정도에 따라 조정폭과 기간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