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리비아 사태로 급락..연중 최저치

입력 2011-02-22 11:00
수정 2011-02-22 11:00
코스피 지수가 리비아의 정치 불안 영향으로 급락하며 1970선 초반까지 밀려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29.26포인트(-1.46%) 내린 1976.0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6.96포인트(-1.34%) 급락한 1978.34에 거래를 시작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낙폭이 확대되며 1971.24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는 지난 11일 기록한 종가기준 연중 최저치인 1977.19를 밑도는 수준이며 종가기준으로 사흘만에 다시 2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국내 증시는 리비아 사태가 내전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로 유가가 급등하며 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0억원, 18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도 1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리비아의 정정 불안이 확산될 경우 국제 유가에 충격을 가하면서 국내외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