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 연체율 금융위기 이후 최저

입력 2011-02-21 06:51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이 1.42%를 기록, 3분기 말보다 1.22%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때 3.94%까지 높아졌던 보험사 대출채권이 지난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하락하면서 2008년 9월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22%로 전분기말보다 1.60%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보험계약대출이 연체 대상에서 제외돼 하락 폭이 컸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58%에서 0.51%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1.88%로 전분기 말보다 0.34%포인트 하락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2.87%로 전분기 말보다 0.39%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낮아진 것은 대출규모가 전분기보다 6천억원 늘었지만, 대손상각 등으로 연체채권 규모가 485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