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주요 신문에 나온 소식들을 살펴보는 조간신문브리핑 시간입니다.
오늘 경제면에서는 아무래도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소식을 가장 심도있게 다뤘고요.
사회 부문에서는 구제역 소식과 함께 북한 소식도 크게 실렸습니다.
자세히 보시죠. 먼저 한국경제신문부터 보겠습니다.
<한국경제신문>
▲ 저축은행 예금인출 조짐..정부, 3조 긴급 투입
업계 자산 순위 1위인 부산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이 어제 영업정지됐습니다.
이 소식에 부산과 대전 저축은행은 물론 다른 저축은행에서도 예금을 인출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는데요.
정부는 3조원을 저축은행에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전경련 회장에 허창수 GS그룹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제 33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 추대됐습니다.
허 회장은 "전경련이 재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데 미력이나마 봉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시중자금 장기상품으로 이동
보통예금이나 MMF 같은 단기금융상품에 머물던 자금이 1년 이상 예금이나 주식형 펀드 등 위험자산으로 옮겨가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번 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보통예금 같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실세 요구불예금은 3조 1천억원 감소한 반면, 정기적금 등 저축성 예금은 5조
8천억원 늘었습니다.
그 동안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던 주식형 펀드도 이번 달 들어서 증가세로 바뀌었습니다.
▲ 삼성 "스마트IT·바이오헬스·에너지 유망"
삼성그룹이 2020년 미래 3대 유망 산업으로 스마트 정보기술과 바이오 헬스, 에너지 환경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의 미래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김기남 삼성종합기술원장은 어제 열린 한국경영자총연합회 연찬회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한 번에 처리하는 고성능 컴퓨팅과 수술 없이 종양을 치료하는 초음파, 한 번 충전으로 500km를 가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이 미래 유망산업을 창출할 핵심 기술"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조선일보>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 북한, 무수리단 5배 ''ICBM 발사장'' 완공
북한이 지난해 말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장을 사실상 완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시설은 기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대포동 시험장보다 발사장은 5배 크고 발사대는 1.5배 커서, 길이가 40m 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나 대형 우주 발사체 발사 시험을 할 수 있습니다.
▲ 리비아 건설현장 또 습격당해
외교통상부는 현지시각으로 17일 새벽 0시 30분쯤 리비아 동북부 데르나 지역에서 현지 주민 200명 정도가 우리 건설업체의 건설현장에 난입해 주택을 점거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고 합니다.
<중앙일보>
중앙일보도 살펴보겠습니다.
▲ 용인경전철 ''용인의 재앙''
민간투자비 1조 1천억원이 들어간 용인시 경전철이 고철덩어리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시장들이 다음 선거를 위해 업적을 쌓아야 된다는 욕심에 사업성을 과장시켰다는 분석입니다.
김학규 현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과 동시에 "경전철을 지금 개통하면 30년 동안 1조 65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세금을 메워야 한다"며 개통 승인을 거부했습니다.
▲구제역 지역 우유도 판매 가능
발생 농가 반경 3km 이내 구제역 위험 지역에서도 생산된 원유도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는 방역 문제 때문에 구제역 위험 지역의 원유를 해당 지역 밖으로 옮길 수가 없었는데요.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러한 원유 이동 제한을 풀겠다는 공문을 서울우유 등 유가공업체에 전달했습니다.
<동아일보>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입니다.
▲ 2012년 ''물 수능'' 비상
교육과학기술부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영역별로 응시생의 1%가 만점을 받을 수 있도록 출제하겠다고 발표하자 일선 대학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서울대와 고려대 같은 상위권 대학은 상대적으로 응시생 간의 변별력을 가리기가 힘들게 돼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 한강 상수원 27곳 침출수 유출 위험
환경부는 어제 ''구제역 침출수 관련 기자설명회''를 열고 한강 상류지역의 구제역 가축 매몰지 2천 9백여곳 가운데 27곳이 침출수 위험으로 인한 ''2차 환경오염''에 노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