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도심진출 경쟁

입력 2011-02-17 17:09
<앵커>지식산업센터가 대형 건설사들의 잇따른 참여로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도심 중심지에 들어서면서 규모는 더 크고 시설은 더욱 고급스러워지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내년 봄 입주를 앞둔 강서구의 한 지식산업센터입니다.

기존의 지식산업센터가 서울 외곽에 몰렸던 것과 달리 9호선 역세권에 위치했습니다.

<인터뷰 임종범 강서IT밸리 담당자>

“지식산업센터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지조건이다. 강서IT밸리는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9호선 증미역과 바로 인접한 최고의 교통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최근에는 도심 중심지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가 늘고 있습니다.

외곽보다 땅값이 비싸지만 규모는 더욱 커지고 시설도 최첨단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하면서 가능해진 일입니다.

<네임수퍼 박준식 기자>

“예전의 아파트형공장은 일부 건설사의 전유물이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에는 현대와 삼성 등 대형건설사들의 참여가 늘면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의 옛 코카콜라 부지에는 현대건설의 ‘현대 지식산업센터’공사가 한창입니다.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30만㎡에 달하는 ‘송도 스마트밸리’선보일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은 ‘IT밸리’라는 지식산업센터 전용의 브랜드를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이같은 대형 건설사의 경쟁은 아파트 시장을 대체하는 사업다각화로 지식산업센터가 급부상했기 때문입니다.

주택시장 침체에 대형 건설사들이 몰리면서 당분간 지식산업센터는 호황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