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투자심리 불안 사흘째 하락..변동성 확대

입력 2011-02-17 12:55
코스피 지수가 투자심리 불안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며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2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11.33포인트(-0.57%) 내린 1977.7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002.00으로 시작한 뒤 2006.59까지 올랐다가 약세로 돌아서며 오전장 중반 1964.83까지 급락세를 보이는 등 장중 변동폭이 40포인트 넘게 나타났다.

외국인이 매수를 유지하며 69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매에 따라 지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오전 내내 순매도를 기록하던 개인의 매도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기관이 60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기지 건설에 따른 대북 리스크 확산와 중국의 부동산 규제 등 긴축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 전기전자 의약업의 소폭 상승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계 의료정밀 건설 증권업이 2% 넘게 급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