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부도위기를 모면한 진흥기업이 내일(17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을 대상으로 워크아웃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진흥기업은 내일 오후 2시 2금융권 채권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워크아웃 동의를 받기 위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진흥기업에 대한 워크아웃을 진행하기 위해선 채권단 100%의 동의가 필요하고 제2금융권은 진흥기업 채권액 중 6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채권단은 2금융권의 동의를 받아내면 다음주경 1금융권으로 구성된 채권은행 자율협의회를 소집해 진흥기업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1금융권의 공식 입장은 대주주인 효성이 진흥기업에 대한 지원 여부 등에 대해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을 확인한 뒤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효성그룹 계열사인 진흥기업은 어제(15일) 1차 부도를 냈지만 오늘(16일) 어음 190억 원 어치를 채권은행인 솔로몬저축은행이 대신 결제함에 따라 최종 부도를 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