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과 장애인, 장노년층, 농어민 등 정보소외계층의 스마트폰 이용자가 100명 중 1명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들 계층의 인터넷 이용자는 절반에 못미쳤고 3명 중 1명은 PC를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정보소외계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10년 정보격차지수 및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9~12월 일반 국민 1천500명과 장애인, 저소득층, 장노년층, 농어민 각 4천명 등 총 1만7천500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지난해 스마트폰 인구 확대에도 불구하고 취약계층의 스마트폰 이용률은 1.3%로 전체 국민(15.6%)에 비해 14.3%포인트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전체 국민 스마트폰 이용률이 100이라고 가정하면 취약계층의 이용률 수준은 8.3%에 불과해 이들의 스마트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의 인터넷 이용률은 44.3%로두 명 중 한 명에 못 미쳤고 PC 보유율은 3명 중 2명꼴인 67.2%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에 비해서는 1.3%포인트와 1%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취약계층의 인터넷 용도별 이용률은 인터넷 쇼핑이 29.6%였고 인터넷 뱅킹 20%, 전자정부 16% 등으로 조사됐다.
일반 국민 대비 취약계층의 전체적인 정보화수준은 71.1%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상승했고 처음 정보격차지수를 산출하기 시작한 2004년(45%) 대비로는 26.1%포인트 향상됐다.
계층별로는 장애인이 81.3%로 가장 높았고, 저소득층 80.5%, 장노년층 67.5%, 농어민 61.8% 등으로 나타나 농어민 계층의 정보화 소외수준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행안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보화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어민 및 장노년층에 대한 정책을 강화하고 일상생활에서 정보활용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