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는 그동안 물가상승세를 이끌어 오던 농산물 가격이 춘제 이후 소폭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7-13일) 18종 주요 야채류 평균 가격이 전주에 비해 4.3% 하락했다고 밝혔다.
호박은 22.3% 떨어져 가장 낙폭이 컸고 가지와 토마토는 각각 11.5%, 11.4%, 하락했다.
유채도 8.8% 떨어졌다.
아울러 중국인들의 식탁에 많이 올라가는 생선 8종의 주간 평균 가격도 전주에 비해 0.9% 낮아졌다.
이중 조기는 2.5% 떨어졌고 연어 1.6%, 갈치 1.2%, 잉어 1.0% 각각 하락했다.
육류는 소폭 올랐다.
돼지고기는 0.8% 올랐고 양고기와 계란은 각 0.4% 상승했고 쇠고기는 0.1% 인상됐다.
이번 농산물 가격하락은 춘제 수요가 사라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국은 물가상승이 국민경제 안정을 해치는 최대의 위험요소로 판단, 물가 억제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경제성장, 임금인상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도 커 물가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