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웰크론이 강철보다 10배 강한 슈퍼섬유를 이용한 신형방탄복을 개발했습니다.
국방부 납품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 수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내 기업의 순수 기술로 기존 방탄복의 성능을 20% 개선한 신형 방탄복이 개발됐습니다.
슈퍼섬유라 불리는 아라미드계 케브라 섬유를 이용한 것으로 아라미드 섬유는 강철보다 10배 가량 강한 인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웰크론은 이 섬유와 폴리에틸렌 소재를 섞어 여러겹 덧대는 방식으로 신형 방탄복을 개발했습니다.
<브릿지-김치형기자>
웰크론이 이번에 개발한 신형 방탄복입니다.
지금 보시는 케브라라는 섬유를 여러 겹 덧대 만든 것으로 앞면에 이처럼 총알이 박혀있습니다. 하지만 뒷면은 뚫리지 않아 총알과 파편에서 신체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현재 비무장지대에서 우리 군이 사용하고 있는 방탄복과 성능을 비교 테스트한 결과 1초에 610미터로 날아가는 파편탄에 기존 방탄복은 관통됐지만 신형 방탄복은 탁월한 방탄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이영규 웰크론 대표이사
“국방부 입찰이 3,4월 예정돼 있다. 참여할 것이고 이밖에도 동남아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다.”
국내에서는 국방부가 올해부터 800억원에 달하는 수입 군용피복과 장구류 등의 국산화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해외쪽도 나쁘지 않습니다. 글로벌 방호시장이 올해 28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중동의 분쟁국가 지역 그리고 동남아 국가와의 대규모 수출계약 가능성도 높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이영규 웰크론 대표이사
“웰크론의 올해 매출은 1천억원 이상이다. 방탄복에 대한 신규 매출을 100억 정도로 잡은 상태고 기존 사업들의 성장도 예상된다 이익은 150억원 정도로 예상하는데...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
한때 사양산업으로 여겨지던 섬유.
IT와 바이오 기술등이 복합돼 첨단소재로 재탄생하며 방탄복과 필터 그리고 반도체 소재까지 그 영역을 더 넓혀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