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팀플장학금 지급, 브랜드 가치 긍정적"

입력 2011-02-16 08:57


현대증권은 메가스터디에 대해 팀플장학금 지급은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김미송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중등온라인 사업부문은 특목고 중심의 시험 강도가 약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성장률이 둔화됐지만 천재교육과 좋은책신사고가 온라인 강의를 오픈해 경쟁 심화 우려는 존재한다"고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이 전년도와 당사 예상치를 대폭 하회하는 부진한 것은 창립 10주년 기념 장학금 지급 약 10억원, 팀플장학금 지급 약 4억원, 용인양지기숙학원 론칭에 따른 부대 비용으로 약 9억원이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외비용도 예상보다 컸는데, 이는 팀플장학금 33억원을 기부금으로 비용처리했고 지분법 손실이 약 9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 매출액은 고등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견고한 성장으로 2천7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1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937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세전이익은 9.4% 하향조정한 1천13억원을 예상하는데, 기숙학원의 재수생 증가에 따른 팀플장학금 확대를 반영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팀플장학금이 대학에 장학기금 형식으로 지급되므로 학원 강사에게 지급되는 인센티브 약 10%를 제외하는 모든 비용은 영업외비용인 기부금으로 계상되게 된다며 학생들의 학업 성취 의욕을 북돋우고 장기적으로는 학생들의 관리를 철저하게 해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