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인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가 살아나면서 투자규모가 전년보다 17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거주자의 해외부동산 취득 금액은 6억1천150만달러로 2009년의 2억2천300만달러보다 174.2%나 급증했다.
취득 건수는 지난해 887건으로 전년의 522건에 비해 69.9%가 증가했다.
건당 취득금액은 지난해 68만9천달러로 2009년의 42만7천달러보다 26만2천달러(61.4%)가 늘었다.
다만 지난해 실적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7년에 2천800건의 11억7천430만달러와 견줘보면 투자금액은 52% 수준, 투자 건수는 31.6%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해외 부동산 투자실적을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851건에 5억6천500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법인은 36건에 4천65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의 투자 건수는 전년보다 95.2% 늘었고 투자금액은 208.3%나 급증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취득금액이 1억7천590만달러로 2009년의 6천630만달러보다 165.5%가 늘었고 취득 건수는 243건으로 전년의 187건보다 29.9%가 증가해 건당 취득금액이 크게 늘었다.
투자용 취득금액은 4억3천560만달러로 전년의 1억5천670만달러보다 178% 증가했고 취득 건수는 644건으로 전년의 335건에서 92.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