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 실적, 보험사 덕에 ''방긋''

입력 2011-02-15 16:34
수정 2011-02-15 16:37
<앵커>

3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실적이 대체로 나아졌습니다.

특히 보험사들의 실적 호전세가 뚜렷했습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기자>

3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실적이 2009년보다 대체로 개선됐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법인 가운데 49개사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누적 매출액은 93조 6천억원으로 지지난해보다 8%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7%, 순이익도 14%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 같은 3월 결산법인의 실적 개선에는 보험사들이 한 몫 했습니다.

저축성 보험이 인기를 끌면서 보험회사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겁니다. 매출액은 10%, 순이익은 29% 증가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삼성생명보험의 순이익 증가률이 95%로 가장 높았고, 코리안리재보험과 동양생명보험이 각각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개선된 보험사들의 실적과 달리, 주식 거래 대금이 줄면서 증권사들의 실적은 주춤했습니다.

매출액은 2009년보다 0.14%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오히려 영업이익은 14% 줄었습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의 경우 3월 결산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7천억원으로 2009년보다 1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00억원으로 3% 정도 감소했습니다.

W0W-TV NEWS 성시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