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창 화백 ''운보의 집'' 경매 등장

입력 2011-02-15 15:43
만원권 지폐에 세종대왕을 그린 김기창 화백의 ''운보의 집'' 일부가 경매 법정에 등장했습니다.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충북 청원군 내수읍에 있는 운보의 집은 토지 2만5천여㎡, 건물 총면적 961㎡이며 도예공방, 편의시설, 주차장 등이 경매 대상입니다.

지난해 10월 첫 경매가 진행된 이후 네 차례나 유찰을 거듭해 오는 21일 청주지방법원에서 열릴 5차 경매에선 감정가의 41%인 10억6천여만원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운보의 집은 김기창 화백이 1988년부터 소유하다가 2001년 별세하기 전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생활했던 곳입니다.